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도 이제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완전 종식이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제17차 APAD 국제학술대회가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의 후원 하에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회장단과 준비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엄중하다는 판단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외학자 발표와 기조연설은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국내학자 발표 및 토론과 심포지엄, 시상식 등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인해 발생할 불편함과 생경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APAD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되었으며 매년 파생상품과 재무금융을 전공하는 세계 각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통하여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여 왔습니다. 올해 역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7개국에서 총 57편의 논문이 투고 되었으며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30편의 논문이 선정, 양일에 걸쳐 발표됩니다. 특히 올해는 투고된 논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본 행사가 파생상품과 관련된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학술대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본 학술대회의 기조연설은 commodity derivatives 분야의 권위자인 K. Geert Rouwenhorst 교수(Yale University)가 “The Commodity Futures Risk Premium"이라는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해주실 예정입니다. Rouwenhorst 교수는 상품시장과 국제금융 전문가로 JF, JFE, RFS 등 저명한 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학자입니다. 특히 최근 JF에 상품선물시장과 관련된 논문을 게재한 바 있어 commodity derivatives에 대한 통찰력 있는 혜안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ESG 투자 붐과 파생상품‘이라는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도 열립니다. 강형구 교수(한양대)와 이효섭 박사(자본시장연구원)가 ESG와 관련된 금융공학적 접근법과 파생상품시장의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진행합니다. 자본주의의 새로운 프로토콜로 자리잡고 있는 ESG를 통해 파생상품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고 흥미로운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17차 APAD 국제학술대회는 학계, 업계, 그리고 감독당국이 파생상품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유의미한 제언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파생상품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논문들도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현황 파악과 향후 적합한 방향성 제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으로 현장 등록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회원들께서는 온라인을 통해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김 범 (숭실대학교)

2021년 제17차 APAD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이준서 (동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