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술연구발표회
거시경제변수를 통한 신용위험의 동태적 특성에 관한 연구(장영민, 변재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2009.06.09
조회수6758
신용위험이 경기변동과 동태적 인과관계를 갖는다는 증거들은 다수의 문헌에서 확인해주고 있다. 그래서 기업의 재무정보에 의존하는 기존의 정태적 신용위험 모형만으로는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위험의 변동을 모형에 반영하기 쉽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경기변동과 신용위험의 관계를 거시적 관점에서 살펴본 후 기업고유의 위험요인과 체계적 위험 요인을 포함하는 확률효과프로빗모형을 통해 신용위험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또한 Kaplan-Meier의 생존분석, Cox의 비례위험모형 등을 이용해 부도확률의 기업 존속기간에 대한 의존성을 검증하였다. 본 분석에서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하는 재무비율 등의 기업수준 변수와 주요 거시경제변수의 패널자료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경제성장기의 GDP 및 대출 증가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부도와 비례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발견되어 경기순환의 최고점에서 신용위험이 가장 높다는 가설을 지지해 주고 있다. 둘째, 기업고유의 위험요인으로서 주요 재무비율들은 매우 유의적인 결정요인으로 나타난 반면에 거시경제 변수들은 일부 유의적이었으나 부도확률의 추정을 크게 개선시키지 않았다. 셋째, 기업규모가 클수록 기업의 운영기간이 장기일수록 담보력이 충분할수록 신용위험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넷째, 기업은 창업 이후 약 4년에 이르러 부도율이 정점에 다다르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신용위험의 존속기간에 대한 비선형성의 증거가 발견되었다. 다섯째, 부도확률과 부도시점의 결정요인 간에는 차이가 있고 신생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해서는 거시경제변수 보다 재무변수가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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