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는 2020년 7월 3일(금)에 “종합자산 관리수단으로서의 신탁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우리 금융시장에서 신탁재산의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왔습니다. 그 규모는 2014년 말 546조원에서 2020년에는 1천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탁제도가 고령화와 초저금리 시대의 사회·경제적 수요에 부응하는 종합자산관리 수단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탁재산의 운용이 특정 상품으로 과도하게 쏠려 신탁상품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고, 신탁업이 집합투자업과 유사하게 운용되어 불완전판매의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우리 시장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신탁제도의 개선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논의가 계속되어 왔으나, 금융업권간의 이해대립으로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와 초저금리 시대에 노후대비와 종합자산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상품의 필요성이 크게 요청되고 있고 신탁제도는 이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재무관리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내 신탁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신탁재산과 운용방식의 다양화 및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개인신탁제도 정착 방안에 대해 바람직한 개선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수단으로서의 신탁제도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본 정책심포지엄은 관련 현안에 대한 심도있고 뜨거운 토론의 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통찰력있는 혜안과 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지혜가 향후 한국 신탁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이를 토대로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합리적인 투자자 보호를 달성할 수 있는 제도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